낮은 성욕을 돋우는 데는 낮잠과 햇볕 쐬기가 좋다고 미국 매체 엘리트데일리가 지난 24일(현지시간) 보도했다.
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수면약학 연구가 사라 메드닉 박사는 “오후 4시 이전 20~90분의 낮잠은 저녁 때 성욕을 높인다”고 말했다. 수면 부족은 우울증과 무기력, 낮은 컨디션의 원인이므로 낮잠 외에도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.
햇볕 쐬기는 성 호르몬 수치도 높인다. 봄 즈음 성욕이 깨어나는 증상이 대표적이다. 봄은 일조량이 늘어나 체내 멜라토닌 수치를 높이는데, 이는 난포자극호르몬(FSH)과 황체형성호르몬(LH) 분비를 자극해 각각 정자 생산량과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증가시킨다.
또 햇볕은 체내 비타민D 합성을 촉진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인다. 체내 비타민D의 90%는 피부에서 햇볕을 쐰 후 합성된다. 오스트리아 의학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, 혈중 비타민D가 많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다.
<햇볕 조사 포럼> 감독 애드 브랜드는 “건강한 남성은 비타민 D가 충분하다. 비타민 D는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성욕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”이라고 말했다.